배워보세

퇴사 5일째

일상2020. 10. 13. 13:48

2011년도 2월 어느 즈음에 대학교 졸업후

1년간 공무원시험본다고 제대로 놀러다니지도 못하고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4대보험 드는 직장이 최고다!!

라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허망하다.

숨가쁘게 살았다.

이직할때마다 숨고를 세도 없이 퇴사 -> 이직 을 반복하며 그렇게 살았다.

나는 세무사 사무실, 세무법인 여기저기를 전전하며 직장생활을하며

수도없이 망해가는 사업자들을 보았다.

그때는 참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망할거 모르고 사업하나??

이시기에 사업이라니...

이 아이템으로 사업하려고 하다니..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장사를한다니

제정신인가

그 돈 나나주지..

그 돈으로 야채곱창이나 사먹지

하며 무시하던 시절들이있었다.

반성한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들이 나를 보며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려고 그러나

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야말로 정말 아무것도 모른체

우물안개구리로 살지않았나싶다.

내 인생에게 미안하다.

이럴줄알았음

아둥바둥안살껄

20대때 모아둔 돈이 이렇게 다사라질거였음

이돈으로 그렇게 가고싶던 이집트나가볼껄

후회했다.

그래서

40대의 내가 30대의 나에게 미안해 하지않도록

경로를 바꿔서 살아보기로 했다.

과거대로 살면 과거대로 살아가니깐

안살아본길로 살아볼예정이다.

아!!

직장생활로 안돌아간다고 생각하니깐

나는 섭섭한게 없고 너무 신나더라.

헤어진 남친을 떠올리면 드는 감정이라고 해야하나

즐거웠고 다신 보지 말자.

^^